Most Ordinary Existence

Autobiography_prologue Oct, 2017 (다시)

Ted Yuk 2020. 4. 27. 03:49

그런적이 있나 ? 한번쯤 예전에 써놓았던 글을 꺼내어 보면서 아 참 그때는 그랬지 그런생각을 하고 살았지 하는것들. 이전 블로그를 들려서 어쩌다 2017년에 했던 프로잭트 ' 나의 자서전 쓰기 ' 를 읽는데 참 감명깊네. 참 생각이 많았던 순간들이였구나. 많은 고민을 하고 많은 것을 도전했었구나 하더라.

나는 참 자주 뒷이야기를 들추어 보는 성격이다. 왜냐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를 보는 것 같아서? 가끔은 지금 앞에 가려진 무언가가 나를 바꾸고있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뒤를 돌아보면서 다시 나를 가다듬으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그냥 감성에 젖어서 최진석 교수의 영상과 스님의 즉설즉문 같은것도 보면서..


내 나이 30, 국제적 나이로는 28살. 이제 한달뒤면 29살. 이곳 저곳 돌아다니다 지금 오게 된 영국생활과, 내가 지금까지 지내온 나의 삶에 대한 흔적의 기억들이 사라져질 때쯤 되어서야 "아차, 내가 지금까지 남긴것은 무엇이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죽음에 대해 논하기는 너무 껄끄럽지만 누구든 맞이하게 되는-나중에 되어서는 무한한 삶을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죽음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니, 내가 지금 죽더라도 하나의 사과 나무는 심고 죽어야 되지 않을까. 적어도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는데 라는 것에서 시작한 나만의 자서전은 이렇게 흘러간다.
 그렇게 죽고나면 허무해 질 내 인생인데 한번쯤은 깊게 뒤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에 대해 현명하게 대처 할 수 있다면, 이번기회로 또 다른 도약을 가지겠지 하는 작은 바람이있으나, 어떻게 보면 하나의 장난과도 같은 행동일 수도 있겠다. 그래도 욕심의 끝이 없는 인간의 본성으로 보아 나 또한도 단순히 살려고는 하지만 무언가 인간세계의 큰 획을 긋고 싶은 본능적 욕망은 그 누구보다 강하나, 그것이 무엇부터 시작할지, 무엇이 나를 일으켜 세울지는 나도 모르고 신도 모를것이라 믿는다.
 감기가 끊이지 않는 가을이 찾아온 런던의 밤은, 다음날 출근으로의 스트레스를 따뜻한 차로 목을 축이며 감기를 날려버리려 애쓰는 외국인노동자의 쓸쓸한 한기로, 어느곳에 간다해도 부끄러운 소녀의 속살처럼 닿이게 되면 크게 상처받을 만큼 민감하고 예민한 구석이 있다. 이런 구석을 속속히 들추어 본다면, 아 그곳에도 맑고 깊은 성스러운 곳이 있구나를 깨닿게 되면서 들추지 말았어야 했는데 라고 하지만 이미 늦어버리는 죄책감을 감출 수 없는 그런것.
 이렇게 시작한 나의 '들춤'은 크게 상처받아야 마땅하지만, 성숙해진 마음과 넓은 생각으로 말미암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좋겠다는 바램이다.

참 말도많고 탈도많은 프롤로그.

https://tedyuk.blogspot.com/2017/10/autobiographywhen-i-was.html

 

Autobiography_when I was..

1988년 11월 9일. 음력으로 10월 1일 오후 4시에 한국 문경에서 태어난 나는 육태훈 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누가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내가 아는 사실은 덩치가 엄청 컸다는 것. 어릴때부터 먹는것에 대해 그렇게 욕심이 많았나보다. 나는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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