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Thing/Ferme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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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치를 만들때 풀을쑤어 넣는가?Beautiful Thing/Fermentation 2020. 6. 16. 19:55
김치양념을 만들때 거의 필수로 찹쌀풀을 쑤어서 넣으라고 한다. 찹쌀풀이없으면 밀가루풀이라도, 아니면 전분풀이라도 심지어 식은 밥이라도 갈아서 넣으라고 한다. 왜? 이것은 유산균과 연관이있다. 유산균은 당류를 발효하며 에너지를 획득하고 다량의 젖산을 생성하는 세포인데, 김치를 만들 때 사용하는 주제료는 채소들이기 때문이다. 채소에는 당류가 없다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만큼의 숙성치까지 올리기위해서는 배추나 주재료에서 나오는 당류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당류란 무엇인가? 당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탄수화물이다. 빵이나 밥, 국수, 면 종류가 여기에 속한다. 당연히 찹쌀풀의 쌀도, 밀가루풀의 밀또한도 당류다. 당연히 이론에 맞대어 본다면 배추와 마늘 그리고 김치반죽으로도 간단하게 만들수있는 김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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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유산균은 어디에서?Beautiful Thing/Fermentation 2020. 6. 14. 23:15
김치에는 유산균이 많다라는것은 한국인이라면 자연히 아는 건강상식 중 하나이다. 유산균은 요구르트, 치즈 등에도 많이있는데 김치처럼 숙성이 된 채소류에도 많이 들어있다. 한국인은 자연스럽게 종류가 많은 유산균을 섭취한다. 김치를 만들면 그 유산균은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 일본의 미소처럼 혹은 된장처럼 따로 균을 첨가하지 않는데 어떻게 우리는 김치에서 다량의 유산균을 관찰 할 수 있었던것일까? 일단 유산균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쉽게 생각하면 하나의 생물의 분류단위로써 포자를 생성하며 번식을 한다. 좋은균은 우리가 섭취하면 소화나 건강에 기여하지만, 나쁜균들은 몸을 해하며 죽을 수도 있다. 우리가 크게 볼 수 있는 균의 단위는 버섯종류인데, 큰 포자의 결정체라고 생각하면 쉬울것 같다. 그 버섯들 중에서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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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된장과 일본 미소의 차이Beautiful Thing/Fermentation 2020. 6. 12. 23:00
외국 사람들을 만나 한국의 문화와 음식을 이야기 하다보면 "그럼 한국의 soybean paste랑 일본의 miso는 무슨 차이가 있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사실 공부를 하기전에는 나또한도 잘몰랐다. 대답은 항상 ' 한국의 된장은 일본의 미소보다 짙고 향이 강하다"라고 간단히 대답을 해주었지만, 이번기회에 알아보기로 했다. 1. 환경의 차이 일본은 사방이 바다로 둘러쌓여있는 섬이다. 그리고 거리는 한국과 그리 멀진않지만, 식물들이 자라는 조건이 많이 다르다. 일본은 한국보다 특이하고 색깔있는 식물들이 많이 자란다. 하지만 그에반에 곡물을 기르는 것에 대해 크게 문제가많았을거라 생각한다. 한국에서 만드는 된장(재래식-전통식)의 경우는 100% 콩을 이용한다. 또한 우리는 콩을 좋은 기후조건 속에서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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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stBeautiful Thing/Fermentation 2020. 6. 5. 00:18
Yeast-이스트(효모)는 균(fungus)계에 속하는 단세포의 진핵미생물중 하나로 1500여종이나 있다. 효모의 어원에서 보면 거품이난다의 뜻의 그리스어 에서 왔다고 볼 수 있듯이 발효하면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의 모습을 따서 표현했다. 가장 대표적인 효모는 Saccharomyces 로 제빵이나 양조에 이용된다. 유기농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에 가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비건, 베지테리안 대처식품으로 향이나 맛을 돋구기 위해 사용하는 Nutritional Yeast Flakes (영양적 효모 조각)은 Saccharomyces cerevisiae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제균)을 이용해 만든다. Nutritional Yeast Flakes 만드는방법 당밀-수수나 혹은 곡물에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시제균을 투입하여 발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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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재래식 간장, 된장 만드는 방법 / Korean soy been paste and soy sauce (Doenjang and Ganjang)Beautiful Thing/Fermentation 2020. 5. 27. 20:59
옛적에는 된장을 만드는게 각 가정의 연래 행사였다고 한다. 지금은 사라진 지금 그러나 모든 한국인이 된장과 간장을 섭취하는 것은 한국인이 김치를 삼시세끼 메뉴로 나오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정말로 된장, 간장은 모든 음식에 들어간다. 국과 음식의 간은 물론이요 심지어 약식같은 후식류에도 들어가니 말이다. 이처럼 간장, 된장의 용도는 무한하다. 한번 생각해보면 우린 정말 그 간장과 된장을 만드는 방법을 조금씩 잊혀져 가는 하나의 한국인의 문화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 김치와 마찬가지로 된장, 간장을 집에서 연래 행사처럼 하는 곳은 정말 드물다. 김치보다 더욱더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식문화, 하지만 만드는 과정과 노력을 투자할 만큼의 시간이없는 현대인들은 아이러니 하게도 잊혀져 가는..